예전에 읽었던 《자기 암시》를 다시 훑어봤습니다. 자기 암시란 말 그대로 자기 자신에게 암시를 건다는 뜻입니다. 창시자인 에밀 쿠에가 가르쳐 준 문장은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입니다.
아침에 혹은 잠들기 전에 해보라고 합니다. 포인트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말고 최대한 ‘자연스럽게’하는 것입니다.
자기 암시와 비슷한 다른 예화도 있습니다. 웨인 다이어는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에서 작지만 지혜로운 의식이라며,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나는 기적이다’라고 말해볼 것을 권합니다.
《무문관》에 나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서암언 화상은 매일 혼자서 "주인공"하고 부르고는 "네!"하고 대답했다”고 하더군요.
종합해 보면, 자기암시는 ‘나’는 나 자신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며, 그 힘은 결국 내 안에 있다는 점을 상기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따라 해봤습니다. 처음엔 정말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잊혀지더군요. 급기야 어떤 때에는 빼먹고 못 했음을 자책하는 저를 발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좋은 습관 하나를 잃어버린 것 같아, 무엇이 문제였을까를 짚어보았습니다.
자기 암시의 창시자나 가장 위대하다는 동기부여자가 최고의 비법을 가르쳐 준 건 맞는데, 왠지 제게 맞지 않는 큰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내게 맞는 옷을요.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도 충만하게’라는 문장을 입어보았습니다. 제게 딱 맞습니다. 핏도 괜찮고 색상도 어울리는 것 같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눈에 안경‘이지만요.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는 게 자신의 노화를 체감하는 순간이 아닌 무엇보다 삶의 주인공. 생각의 주체는 곧 자신임은 선언하는 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떤 문장이든 상관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향유할 수 있는 선언이면 족합니다. 목요일 아침. 그런 마음으로 목요일 아침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출처; unsplash
K People Focus 김진혁 칼럼니스트 (ueber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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