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그곳에 가고 싶다'] 십리포 바닷가

여계봉 선임기자

 

십리포 바닷가

 

 

밀려오는 건
파도가 아니라 하얀 그리움이다

 

불어오는 건
바람이 아니라 기억을 담은 노스텔지어다

 

사람들이 떠난 
철 지난 바닷가에는

 

구불구불한 나무줄기로  
비바람을 막아온 소사나무만 남았다

 

 

 

텅 빈 백사장에는 
노스텔지어 가득 실은 
하얀 그리움이 소리없이 스민다.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대부도, 선제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1km가 넘는 고운 모래밭과 수백 년 된 소사나무 방풍림숲으로 유명하다.
 

 

[여계봉 선임기자]

수필가

공학박사

이메일 : yeogb@naver.com

작성 2024.08.30 09:06 수정 2024.08.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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