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 택시의 상용화, 우한의 교통 혁신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시에서 무인 택시의 운행 대수가 400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은 기존 택시 업계와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지지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무인 자율 주행 택시의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우한시는 가장 넓은 범위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한의 무인 택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승차와 하차 지점을 입력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차량의 창문에 설치된 키패드를 통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문이 열리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차량은 센서 기술을 활용하여 주행하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사람을 부드럽게 피하는 등 안전한 운행을 자랑합니다. 또한, 차선 변경과 교차로 에서의 좌회전도 능숙하게 수행합니다.
무인 택시의 운임은 전통 택시보다 약 40% 저렴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한에는 현재 400대 이상의 무인 택시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IT 기업 바이두는 베이징 등 11개 도시에서도 무인 택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무인 택시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인 택시와 기존 택시 업계의 갈등
그러나 무인 택시의 도입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일부에서는 이 차량들이 교통 법규를 엄격히 준수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의 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운임으로 인해 기존 택시 기사의 수입이 급감하자 규제를 요구하는 시위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무인 택시의 운행 가능 지역에서 공항과 기차역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시는 세계 최대의 자율 주행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무인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무인 택시뿐만 아니라 무인 택배 차 와 트럭, 심지어 무인 항구까지 등장했으며, 이는 거대한 '무인 기술 실험실'로 변모하는 모습입니다.
우한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밀집 해 있어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며, 자율 주행 로보 택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갖춘 로보 택시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행합니다.
도시 외곽에서는 자율 주행 택배 차량이 주택가를 돌며 배달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우한을 포함한 20여 개 도시에 '클라우드 도로' 시스템을 도입하여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우한항에서는 자율 주행 기술이 물류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무인 차량이 컨테이너를 운반하며, 자동화된 크레인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무인 항구'의 실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인 기술의 발전은 일자리 감소라는 부작용도 초래하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자율 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제동을 걸고 있는 반면, 중국은 규제를 완화하며 기술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GM의 자율 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우버와 협력하여 로봇 택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자율 주행 차량의 상용화는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무인 택시 현주소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운전석에 사람이 아예 타지 않은 자율 주행 차의 도로 시험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기존에는 임시 운행 허가를 받더라도 사람이 돌발 상황에 대비해 차량에 탑승했었습니다.
국토 교통부는 국내 자율 주행 스타트업이 개발한 국내 첫 무인 자율 주행 승용차 1대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범 운행지구 구간에서 달릴 수 있도록 운행을 임시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 6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설치된 자율 주행자동차 시범 운영지구 중 3.2km 순환 구간에서는 자율 주행 차 운행 실증이 이뤄졌습니다.
운행 속도는 시속 50km로 제한됐으며,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및 오후 8시부터 오전 7시였습니다. 교통 혼잡 시간대는 시범 운행 시간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시험 차량이 2개월간 운전석에 사람이 탄 상태로 주행하는 ‘1단계’에 이어 2개월 간 조수석에 사람이 탄 상태로 ‘2단계’ 그리고 운전석과 조수석 둘 다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상태로 주행하는 ‘마지막 단계’를 거친 심사를 모두 통과하면, 국내에서도 이르면 2024년 10월 아예 운전자 없는 자율 주행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