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아편쟁이와 마약쟁이
말린 양귀비잎을
살살 말아 피우고
환상에 빠져 있던
그 옛날 아편쟁이는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날리고
패가망신 당해
폐인이 되었는데
신종마약에 빠져
좀비가 되어가는
요즘 마약쟁이는
영혼까지 저당 잡힌
하루살이 인생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