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내가 날씨야
괄괄한 햇살이 아무도 모르게
어지간히 하라
면박 주는 걸
바람이 부른 한로가 목도한다
추위에 안주한 영혼이
더위에 시달린 잎사귀에
마음 더께로 내민
이쯤 날씨 낚아채라
네가 날씨다
손 얹어 위로하는 날
씨가 흩날린다
[민은숙]
시인, 칼럼니스트
코스미안상 수상
중부광역신문신춘문예 당선
환경문학대상
직지 콘텐츠 수상 등
시산맥 웹진 운영위원
한국수필가협회원
예술창작지원금 수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