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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주片舟
-외로운 돛배
홀로 노를 저어가면
세상일 고단한 줄 잊을까
간밤 어둠 속에선 동녘바람 마주하더니
이슬 안개 아침에는 서풍을 마주했구려
오늘이 어제보다 젊어진 사람
하늘 아래 단 하나 있을 리 없고
흙탕 강물은 다시 맑아지지만
회색빛 머리카락 되돌아 검정될 수 있으리야
홀로 외로운 저 사공
몇만 년이나 더 서러워 울까
꽃떨기와 이파리 연분 없음이여
애꿎은 상사화 원망을 말지라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