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소야消夜

유차영

 

소야消夜

- 으스름달 아래

 

 

지난밤 찬 서리에

푸른 댓잎 서럽게 울고

 

울긋불긋 단풍잎은

호리호리 오그라졌네

 

가을인가 겨울인가

서걱서걱 우는 갈잎

 

오늘 밤 서릿바람 불면

달님이 눈 흘기시려나

 

마른 잎 지기 전에

불러보는 소야곡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10.05 09:20 수정 2024.10.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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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