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야월夜月

유차영

 

야월夜月

- 저녁 달

 

 

단풍잎 지고 나니

달빛 더욱 푸르네

 

구름 검고 잎 푸르던 날은

밤마다 가리었더니

 

빈 가지 자락마다 홀연한 처사

민얼굴 한량으로 환하게 내미셨네

 

고즈넉한 밝은 창공 새벽마다 간절해

허허로운 마음으로 하늘을 보니

 

석양인 양 한 무리 철새

노들섬 비켜 가네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11.02 09:18 수정 2024.11.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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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