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2 /
단풍잎 보는 초록
찬바람 으쓱한 날
서두르는 등굣길
-담이야,
-응!
-할미 예뻐? 안 예뻐?
-왜?
-나이 많으니까 어린이로 돌아갈까?
-안 돼
단풍잎 보는 초록
어릴 적엔 어땠어?
예뻤지 그랬으면 됐네.

[김선자]
계간 『문예창작』 시조 등단(2022),
계간 『시창작』 시 등단(2024).
시조집 『뿌리 아픈 팔손이』(2024).
시와이상 문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