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요즘 가족
아빠는 거실 텔레비전에서
움직이지 마
엄마는 안방 텔레비전에서
연속극 출연 중
오빠는 휴대전화를 향해
아침부터 묵념
언니는 이어폰 귀에 꽂고
온몸 흔들흔들
나?
은근슬쩍 기대는 녀석 발로 툭
야아옹!
아! 미안 미안

[김목]
소년중앙 문학상 동화 당선(1975),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1975),
동화집 『샌프란시스코 바다이야기』 등 다수,
전라남도 교육위원 역임,
계간 『남도문학』사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