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멍멍이

박근태

 

멍멍이

 

 

뚜벅뚜벅 

아빠 발걸음 소리

 

사박사박

엄마 발걸음 소리

 

또박또박

누나 발걸음 소리

 

신통하게 알아듣고

꼬리 흔드는 막내둥이

 

혼자 남겨두고

집 비운 하루 종일

 

멍! 멍! 멍!

멍때리고 있었다고

투덜댄다.

 

 

[박근태

계간 『시와 늪』 시 부문 추천 등단, 

『아동문예』 동시 당선(2020), 

계간 『백제 문학』 작가상 수상, 

저서 『언제쯤 우리도』, 

동시집 『초록이 머무는 시의 향기』 , 

시와 늪 작가상

백제 문학 가을 작가, 

대구문화원 아동문학상

국제 펜 아동문학상, 이상백 문학상 받음

작성 2024.12.06 09:39 수정 2024.1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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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