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젓가락

오선자

 

젓가락

 

 

밥상 앞에서

다짐한다.

 

나 혼자는

아무 소용이 없어

너 혼자도

아무 쓸모가 없어

 

우린

언제나

함께 있어야 빛나지

 

[오선자]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대학원 졸업, 

월간 『아동문예』, 『한글문학』 동시 당선(1994), 

동시집 『말하는 전봇대』,  『신발의 수다』, 『따라온 바다』,

 『그물에 걸린 햇살』, 『꽃잎 정거장』, 『쨍쨍 해님의 말씀』  외

청소년 진로 상담 교사

작성 2024.12.13 09:45 수정 2024.12.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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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