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치매님

문경구

 

치매님

 

 

치매님이 오셨다구요?

 

성찰에 드실 시간입니다

 

지으신 업보에 밑줄을 치시고

하나하나 지워가시면

마지막 빈칸이 나옵니다

 

다 내려 놓으셨으니

그때 떠나시면 됩니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4.12.17 09:26 수정 2024.12.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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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