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도끼 든 나무꾼

양동대

 

도끼 든 나무꾼

 

 

 

나는 도끼로 나무를 베지 않았습니다.

무심코

휴지 한 장

‘톡’하고 뽑았습니다.

순간

나는 도끼를 든 나무꾼이 되었습니다.

‘후두둑’

산새가 가지를 털며 날아갑니다.

 

나무만 베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숲에 살았던

산새도 떠났습니다.

 

 

[양동대]

광주광역시 출생. 

월간 『아동문학』 동화 당선(1990). 

『한맥문학』 시 신인상(1993), 민족문화상(경향신문). 

교원학‧예술상(교육신보), 동화집 : 『풀꽃에서 나온 아이』 외 1권, 

무크집 『하늘아래 놓인 건 마찬가지인 것을』, 

문학평론집 『임백호의 생애와 문학』외 다수, 

조선대학교 문학박사.

작성 2025.01.03 09:07 수정 2025.01.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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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