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젊은 이름

문경구

 

젊은 이름 

 

 

선생님보다 

미스터김으로 

불러 달라는 

 

팔순노인의 

귀여운 부탁에 

젊음의 꽃이

환하게 피어나고 있다

 

언어로 지은 

존재의 집에서 

노인은 미스터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5.01.07 09:41 수정 2025.01.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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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