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출산 장려
대한민국 시골 마을
아이 울음소리 그친지 오래됐다.
시골 초등학교 1면 1학교도
전교생이 도시 학교 한 학급 인원
벌써 시골 대학교는 신입생이 없어
하나 둘 문 닫기 시작했다.
60년대 산아제한 운동
둘만 나아 잘 기르자
정관수술 예비군 훈련 면제
이십년 앞도 못 내다보는
리터엉 나라 살림
병아리 눈물 같은 출산 장려금 주겠다고
뒷북치는 공약 내걸고 한 표 구걸
속보인다. 이제 그만
출산 장려 안 해도
청년일자리 및 임대주택, 신혼 부부 귀농하면 무료 주택 제공,
무료 탁아양육, 대학까지 학비 지원 등
아이 낳아 웃으며 살 수 있게 해주면
대한민국 방방곡곡
아이 울음소리 되살릴 수 있을 텐데
나라살림 적당히
국민 구슬려 좋은 나라살림 일자리 차지해놓고
눈앞에 황금사자상 쳐다보며
헤벌레 침 질질, 눈알 크게 뜨고 껌벅껌벅
양심 내팽개치고 온갖 특혜 받아가며
거드름만 피우는 정치인들
60년대 산아제한 용케도 살아남아
당파싸움, 법정 다툼 옥신각신
제 자식들은 군대면제. 취업 청탁
졸부 집안과 사돈 맺고 아들 딸, 시집, 장가보내서
손주 낳아 하하하
믿는 도끼 발등 찍혔다.
선거철 한 표 행사보다
출마하여 파친코
대박 출산이 더 낳을 거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