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갸우뚱 갸우뚱

정은미

 

갸우뚱 갸우뚱

 

 

세 살 된 아기

혼자 신발을 신고는 

헤벌쭉

 

왼발엔 오른짝

오른발엔 왼짝

 

아기가 걸을 때마다

 

신발 고개

갸우뚱

갸우뚱

 

 

[정은미]

『아동문학세상』(1999), 

『아동문예』 동시(2000), 

청소년문화상, 오늘의 동시문학상 수상

동시집 『마르지 않는 꽃향기』, 『호수처럼』

작성 2025.01.31 09:19 수정 2025.01.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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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