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편지] 돌무더기 위에 금덩이

욕심의 화살은 결국 스스로에게 되돌아와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바보와
욕심쟁이 부자가 이웃해 살고 있었습니다.
부자 영감은 굶주린 사람을 보더라도
쌀 한 줌을 내어주지 않을 만큼
욕심이 많았습니다.

한편, 마을에서 바보라고 소문난 사내는
허구한 날 앞마당에 돌멩이를 쌓곤 했는데,
어김없이 돌을 쌓던 어느 날,
부자 영감이 그의 집 앞을 지나다가
돌탑 꼭대기에서 반짝이는 금덩이를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사내는 금덩이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모르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에 부자 영감은 금덩이를 빼앗기 위해서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냈습니다.

"이보게, 돌탑이 참 멋있네.
괜찮다면 내 볏단 더미와 맞바꾸는 것이
어떻겠는가?"

"보잘것없는 돌무더기지만,
정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좋습니다."

그렇게 부자 영감은 돌무더기를 집으로 가져왔는데,
어찌 된 일인지 어느 곳에서도 금덩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부자 영감은 아까운 마음에
맨 위 볏단 한 더미를 내려놓고
나머지를 사내에게 넘겨줬는데,
그 모습을 본 사내도 이유는 모르지만,
부자 영감을 따라서 맨 위에 금덩이 하나를 빼고서
주었던 것입니다.

종두득두(種豆得豆)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법입니다.

욕심의 화살은 결국 스스로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마음씨를 가진 사람에게는
복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작성 2025.02.07 10:30 수정 2025.02.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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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