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시간 상상
방학은 늘 너무 빠르게 간다.
방학 숙제 밀려 밤늦게까지 한다.
쉬는 시간 바쁘게 가버린다.
점심시간 밥 먹고 친구와 얘기하다 뚝
방학은 늘 너무 빠르게 간다.
방학 숙제 밀려 밤늦게까지 한다.
쉬는 시간 바쁘게 가버린다.
점심시간 밥 먹고 친구와 얘기하다 뚝
시간 통장 만
시간 통장 만들어 바쁠 때 꺼내 쓰면 좋겠다.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시간을 발명할 수 있을까?
시간 씨앗을 화분에 심으면 동그랗게 열리겠지
시험 볼 시간 부족할 때 하나 따서 쓰고
학교 지각 할 것 같으면 한쪽 갈라서 쓰고
엄마 바쁠 때 하나 따 주고
내 화분에는 시간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금방 시간 부자 되겠다.

[이연순]
방송대 국문과 졸업(2008),
좋은동시재능기부 1집 『별 밤』에 동시 게재,
시집 『광화문 나팔소리』,
백제문학 올해의 작품상 수상(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