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시간 상상

이연순

 

시간 상상

 

 

방학은 늘 너무 빠르게 간다.

방학 숙제 밀려 밤늦게까지 한다.

쉬는 시간 바쁘게 가버린다.

점심시간 밥 먹고 친구와 얘기하다 뚝

 

 

방학은 늘 너무 빠르게 간다.

방학 숙제 밀려 밤늦게까지 한다.

쉬는 시간 바쁘게 가버린다.

점심시간 밥 먹고 친구와 얘기하다 뚝

 

시간 통장 만

시간 통장 만들어 바쁠 때 꺼내 쓰면 좋겠다.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시간을 발명할 수 있을까?

 

시간 씨앗을 화분에 심으면 동그랗게 열리겠지

시험 볼 시간 부족할 때 하나 따서 쓰고

학교 지각 할 것 같으면 한쪽 갈라서 쓰고

 

엄마 바쁠 때 하나 따 주고

내 화분에는 시간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금방 시간 부자 되겠다.

 

 

[이연순]

방송대 국문과 졸업(2008), 

좋은동시재능기부 1집 『별 밤』에 동시 게재, 

시집 『광화문 나팔소리』, 

백제문학 올해의 작품상 수상(2015)

작성 2025.02.15 09:36 수정 2025.02.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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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