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대한민국 시골 풍속도] 지방 예술 단체

김관식

 

지방 예술 단체

 

 

사단법인 예술단체

지방까지 지부 두고

독재시대 관변 단체 같은

빛 좋은 개살구

 

가짜 예술인들

멍석 깔아주고 

위풍당당 똥뱃장으로 

지방 혈세 낭비해왔다.

 

별 볼일 없는 가짜 지역 예술인이

예술단체 감투 썼다.

제 잇속 챙기느냐 영구 감투 차지하고

거드름만 피워왔다. 

턱 하니 제 작품을

혈세로 분탕질 하고

제 맘대로 인심 쓰고 예술 떡 주물주물

고물만 챙기면서 지역 유지 노릇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제 잘났다 까불까불

 

널리 알려진 지역 명사

기념관 만들어 알리는 것은 좋으나 

지역 홍보한다고 명사이름 따온 예술상 

별 볼일 없는 다른 지역 예술인에게 주고

운영 심사 관련자 끼리끼리 잇속 챙기며

죽 써서 개를 주듯 멍석 깔아놓았다.

 

지역 명사 홍보로

관광 시너지 효과는 전혀 없었다.

몇몇 무뢰배들 농간으로

지역 망신 개망신

궁핍한 시절 걸신든 망령 

예술인 가면 쓰고 되살아났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5.02.20 09:41 수정 2025.0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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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