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빗님 꽃님

문경구

 

빗님 꽃님 

 

 

비 온다고 하지 마라

하늘이 들으실라

 

비 오신다고 해라

하늘이 노하시면

 

칠 년 가뭄

구 년 홍수 

환란의 비가 온다.

 

네가 좋아하는 꽃님이도

빗님이 데려오시는 것이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5.03.04 09:54 수정 2025.03.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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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