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솟대의 봄맞이

박근칠

 

솟대의 봄맞이

 

 

시골 마을 지키는

솟대 위 앉은 산새

 

어디 쯤 새봄 오나

고개를 높이 들고 

 

꼬리깃

까닥이면서 

바람 맞고 있다.

 

 

[박근칠]

경북 구미시 출생. 

1977년 『아동문학평론』 동시로 등단, 

동시집 : 『바람이 그린 그림』, 『서로 웃는 닭싸움』, 『엄마는 다 그렇다』 외 다수. 

방정환문학상, 현대아동문학상, 경상북도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받음.

작성 2025.03.07 09:30 수정 2025.03.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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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