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아직 모른다
햇볕을 입에 물고
밖에서 졸고 있는
노오란 병아리들도
돌 틈에서 빠꼼이
얼굴 내밀고 내다보던
노오란 민들레도
펄펄 내리는 봄눈 앞에
기지개 켜던 봄 앞에
잠시 움츠리고 있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