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지구가 도는 건

박근칠

 

지구가 도는 건 

 

 

기차가 기운차게 

철로 위 달러가고  

바닷물이 출렁대도

쏟아지지 않는 건

 

팽이채

잡고 돌리는  

지구 아이 때문이야

 

아침에 빠짐없이 

태양이 떠오르고

밤이면 별들이 

반짝반짝 뜨는 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뛰는 아이 때문이야 

 

 

[박근칠]

경북 구미시 출생. 

1977년 『아동문학평론』 동시로 등단, 

동시집 : 『바람이 그린 그림』, 『서로 웃는 닭싸움』, 『엄마는 다 그렇다』 외 다수. 

방정환문학상, 현대아동문학상, 경상북도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받음.

작성 2025.04.04 09:29 수정 2025.04.04 09:38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