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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세
시골에
귀농, 귀촌하면
텃세를 부리는 못된 사람들이 있었다.
아무 일도 아닌 것 가지고
괜스레 트집 잡고
친절을 가장하여
사사건건 간섭하는
되먹지 못한 무지렁이가 있었다.
낯선 사람이 빨리 적응하여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할지라도
상대 약점 잡아 시비를 걸어오는
갑질, 거지근성
개 버릇 남 못 주고
약한 사람 괴롭히는 놀부 심보
남이 잘 사는 꼴, 배가 아프고
제 입장만 생각하는
몰상식한 시골 사람들 때문에
귀농 귀촌을 포기하고
다시 도시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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