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자맥질하는 노랑나비

신기용

 

자맥질하는 노랑나비

 

 

손을 내민 봄볕을 

날개에 업고

노랑 꽃으로 팔랑팔랑

 

봄볕으로 세수하고

꽃가루로 화장하고

 

봄바람 속으로 나풀나풀

자맥질하는 노랑나비

 

날개 밑에서

봄이

일어선다.

 

 

[신기용]

문학 박사.

도서출판 이바구, 계간 『문예창작』 발행인. 

대구과학대학교 겸임조교수, 가야대학교 강사.

저서 : 평론집 9권, 이론서 2권, 연구서 2권, 시집 5권,

동시집 2권, 산문집 2권, 동화책 1권, 시조집 1권 등

이메일 shin1004a@hanmail.net

 

 

작성 2025.04.12 08:24 수정 2025.04.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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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