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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새벽
일찍 일어나
유리창을 활짝 열고
쌀을 씻는다.
식탁 위의 성경책을 읽고
짧은 기도를 마친 다음
일과표를 작성한다.
오늘의 메뉴도 함께
아빠를 깨우는 구수한 시래기된장국
나를 깨우는 고소한 계란후라이
앗, 엄마의 새벽은 어디로 갔을까?

[박초이]
서울에서 남,
특수교육 언어치료 전공,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원,
광주선우학교 방과후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