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OpenAI가 자사의 고급 리서치 기능인 ‘심층 연구(Deep Research)’의 경량 버전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ChatGPT 무료 사용자에게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경량 버전은 o4-min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심층 연구 기능에 비해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OpenAI는 목요일 자사 X(구 트위터)를 통해 “응답은 일반적으로 더 짧지만, 기대하는 깊이와 품질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의 ‘완전한’ 심층 연구 기능 사용량 한도에 도달할 경우, 쿼리는 자동으로 경량 버전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용자의 작업 중단 없이 연구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
이번 기능은 ChatGPT Plus, Team, Pro 사용자뿐만 아니라 무료 사용자까지 포함해 더 넓은 범위에서 제공되며, 기업 및 교육용 사용자에게도 다음 주부터 Team 수준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OpenAI가 자사 서비스를 대중화하고 고급 AI 기능의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Google의 Gemini, Microsoft의 Copilot, xAI의 Grok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심층 연구형 AI 기능을 선보이는 가운데, OpenAI의 이번 결정은 치열한 추론형 AI 시장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추론 AI는 스스로 정보를 검토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주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가능케 하며, AI 기술의 핵심 진화 방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OpenAI는 “더 많은 사용자가 고급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정보 탐색과 연구 경험을 민주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