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삶

문경구

 

 

 

그림을 그리던 

젊은 날의 여름밤은

화가의 찰나였고

 

턱 괴고 시를 쓰는

노인의 겨울밤은 

덧없이 깊어 가네

 

인생은 흘러가고

예술도 흘러가는데

나 홀로 시간 위에

우두커니 앉아 있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5.05.06 09:05 수정 2025.05.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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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