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삶
그림을 그리던
젊은 날의 여름밤은
화가의 찰나였고
턱 괴고 시를 쓰는
노인의 겨울밤은
덧없이 깊어 가네
인생은 흘러가고
예술도 흘러가는데
나 홀로 시간 위에
우두커니 앉아 있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