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이 행복해야 미래가 있다” – 서울의 담대한 반격, 초고령사회 정면 돌파 ‘9988 프로젝트’

2040년 서울,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초고령 사회' 앞둔 서울시의 대담한 선택

일자리부터 돌봄, 여가까지… 어르신 삶의 전방위 케어 선언

‘가까이서 돌봄, 평생 일자리, 품격 있는 여가’… 9988 서울 프로젝트의 4대 핵심 전략

[사진 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는 7월,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르신 복지의 판을 바꾸는 전방위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름하여 ‘9988 서울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204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가 31.6%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현실을 고려해, 돌봄·경제·여가·환경의 4대 분야에서 10대 전략 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돌봄 - '동네에서 받는 좋은 돌봄'

‘좋은 돌봄’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는 실버·데이케어센터를 대폭 확충한다. 특히 치매 조기 관리와 중증도별 맞춤형 케어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까지 지역 거점별 돌봄상담창구 1,000곳을 설치해, 어르신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인다.

 

경제 - ‘일하는 노년’의 복지 해법

서울시는 매년 33만 개의 공공·민간 일자리를 창출해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3만 명 이상의 어르신에게 전문 재취업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기반 일자리로의 전환도 지원한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원칙 아래, 능동적인 고령층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여가 - 문화·운동·배움까지 담은 복합 여가 공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파크골프장 확충,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조성,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추진된다. 노년기를 '배움과 나눔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인프라 확대가 핵심이다.

 

환경 - 고령친화적 도시 인프라 구축

23,000호 규모의 맞춤형 시니어 주택이 공급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전용 콜택시도 도입된다. 계단 없는 도보길, 휠체어 접근성 확보 등 도시의 전반적인 구조를 '어르신 중심'으로 재편한다.

 

서울시장은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는 곧 서울의 미래”라며 “행복한 노년이 곧 시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9988 서울 프로젝트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선 '미래형 도시계획'이다. 고령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을 지역사회의 핵심 축으로 삼아 삶의 질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가족 부담 경감, 지역 공동체 회복, 그리고 고령층의 자존감 회복이라는 삼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은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초고령사회의 문턱에 서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 현실을 위기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삼아, 선진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도시로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9988 서울 프로젝트’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이자, 오늘을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존중의 선언이다.

 

 

 

 

 

 

작성 2025.05.26 15:26 수정 2025.05.26 15:27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이주연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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