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소재한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원장 이진철)은 2025년소백산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오는 5월 31일 국내 최대 외국인 등산동호회 중에 하나인 CHHB회원 20여명을 초청하여 소백산 등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40년 이상 이어져 오는 전통있는 지역 대표 축제 중에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축제 규모나 인기에 대비하여 아직도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축제로서 보다 많은 세계인들에게 축제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가 기획되었다.
소백산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산악형 국립공원이자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철쭉군락지 외에 소백산 능선길, 돼지바위,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등반대회 코스는 소백산의 핵심탐방 자원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초암사를 시작으로 돼지바위, 국망봉, 비로봉을 거쳐 달밭골명품마을로 하산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등반대회에는 소백산생태탐방원 직원이자 외국인 대상 등산가이드북(영문) 공동 저자 2명이 등산가이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국립공원 고지대해설을 들을 기회가 부족한 외국인들에게는 소백산을 더욱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CHHB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Lenina Lee Clark(미국/47세)는 “철쭉이 만개한 소백산국립공원 산행 자체가 아주 의미있고 즐거운 경험일텐데, 관련 책을 쓴 저자와 함께 산행을 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소백산생태탐방원 이진철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명산 중에 하나인 소백산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국제 수준에 맞는 양질의 탐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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