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의 숨결을 품은 북방계식물, 한 달간 국민과 만나다

국립DMZ자생식물원 ‘북방계식물전시원’ 특별 개방, 희귀 북한·북방계식물 한눈에

 

6월 27일(금)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국립DMZ자생식물원」 내 ‘북방계식물전시원’을 국민에게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평소 일반에 비공개된 ‘북방계식물전시원’은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북방계 및 북한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식물원 내 방문자센터에서는 DMZ 식물과 북한·북방계식물의 생태적·과학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세밀화 전시회가 열리며 주말(토·일)에는 전문 해설사의 전시원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북방계식물’은 마지막 빙하기 당시 남하하여 남한에 정착한 뒤, 빙하기 이후에도 북쪽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반도에 남게 된 식물로 ‘빙하기 유존종’으로 불림. 이들은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고산대 또는 아고산대 등 특수한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왔다. ‘북한식물’은 한반도에 분포하는 식물 가운데 북한지역 또는 북쪽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약 3,500 분류군이 보고되어 있으며, 일부는 남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국립DMZ자생식물원은 총 10개의 전문 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DMZ접경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의 41%에 해당하는 1,120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백두산떡쑥, 장백패랭이꽃, 하늘매발톱, 흰양귀비 등 다양한 북방계식물이 조성된 북방계식물전시원과 DMZ의 희귀·특산식물을 선보이는 희귀·특산식물전시원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 등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현지외 보전원도 둘러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특별 개방이 북방계 및 북한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되새기고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DMZ라는 특수한 생태공간의 가치를 공유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MZ자생식물원(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로 916-70)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 개방일 중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작성 2025.05.28 10:01 수정 2025.05.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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