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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수업시스템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최근 울산 북구 지역에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주목받고 있는 학원이 있다. 이름 부터 낯설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패이토스 수학학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강한 열 정과 확고한 교육 철학은 단순한 학원 운영자를 넘어 ‘교육자’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이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게 했다.
![]() 장호종 원장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패이토스 수학학원의 장호종, 오정희 원장은 “저희는 초등부부터 고3까지 수학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배움터입니다”라고 학원을 소개했다. 그는 24년간 수학을 지도해온 베 테랑 강사다. 학원 설립은 4년 전, 아내가 운영하던 공부방을 기반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대학에 입학하고 처음에는 그저 과외로 용돈이나 벌어보려 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일이 제 인생의 방향이 됐습니다. 졸업 전 선배의 권유로 본격적인 학원 강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 었고, 그 당시엔 지금과 달리 비인기 직업이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람이 더 컸습니다.”
고3 강의중인 모습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20여 년간 다양한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경험했던 장 원장 은 어느 순간 기존 교육시스템이 다소 획일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5년 전 아내의 공부방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기존의 운영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자신만의 방식으 로 수업을 재설계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지역 내 특목고목표반과 특히 포항제철고반으로 한 학생들의 심화 수업을 맡았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학원 개원으로 이어진 셈이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체계적인 학생 관리, 그리고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소통입니다. 이 세 가지가 삼각형의 꼭짓점처럼 맞물려야 아이들의 성장이 시작됩니다.”
자습실에서 학습중인 초등부 친구들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장 원장은 수업의 질 못지않게 학생 관리와 학부모 피드백을 강조했다. 모든 학생의 학습 진 행 상황을 정리하여 학부모에게 수시로 공유하고, ‘오답노트 클리닉’ 시스템을 통해 개별적으 로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해결한다. 단순히 문제를 풀게 하고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 라,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을 실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익히 게 하는 방식이다.
개별 학습지도 중인 모습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이 학원의 이름 ‘패이토스(PAITHOS)’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가져왔어요. ‘열정’이라는 뜻입니 다. 결국 배움의 시작은 열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열정을 가지고 수학에 다가 설 수 있도록, 선생도 열정 있게 수업하고 학부모님도 관심과 믿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학교시험 후 시상을 하고 있는 장호종원장과 학원생들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교육이란 결국 사람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철학이 장 원장의 말에서 또렷하게 드러났다. 개념 설명이 아무리 훌륭해도, 아이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의미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패이토스는 모든 수업에 있어 ‘맞춤’과 ‘소통’을 기본으로 한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수준과 이해도에 맞춘 개별 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오답 클리닉으로 부족 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보완하며 학습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 시스템이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 으로 계속 고민하고 또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KTC수학경시대회에 참여한 이후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은 높은 학습 의욕을 보였으며, 평소보다 더욱 집중력 있게 수학 학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들의 변화된 학습 태도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KTC 경시대회 참여와 입상한 초등부 친구들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또한 아이들에게 더욱 쾌적한 학습 환경과 함께 IT시대에 걸맞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개원 이래 4년만에 확장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외연의 확장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게 느끼는 수학을 학생들이 시각적으로 느끼면서 더욱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학부 모님의 입장에서는 자녀분들의 학습에 대한 더 욱더 상세하고 체계적인 피드백을 제공받으실 수 있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수업 중인 모습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사교육 랜드마크가 대치동이고, 울산 남구의 랜드마크가 옥동인것과 같이 제가 있는 이곳 북구의 수학학습의 랜드마크로 기억되는 학원이 되는 것이고 그리 되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지도하고 학부모님과 끝없이 소통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진=패이토스수학학원 |
인터뷰를 마치며 기자는 이곳이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 진정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 한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다. 장호종 원장의 말대로 교육의 본질은 사람과 사람 간의 진심 어린 소통이며, 패이토스 수학학원은 그 철학을 실천하는 공간이었다.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과 열정, 그리고 부부가 함께 만들어낸 조화로운 학습 환경은 울산 북구 지역에서 앞으로도 오랫 동안 신뢰받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다.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보다 도전 의식을 느끼고, 스스로 문제를 풀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만드는 이곳. ‘열정으로 가르치고, 피드백으로 채우는 ’패이토스 수학학원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