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디지털로 진화한다…광양시 귀농귀촌 교육에서 AI 유통 강의 '후끈'
광양시 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한 기초영농 기술교육 과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귀농귀촌반을 대상으로 열린 '디지털마케팅' 강의에 농업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AI를 활용한 농산물 마케팅 전략, 온라인 유통 채널 활용법, 상세페이지 제작 방법까지, 스마트 농업의 실질적 기술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농업도 이제는 디지털이다’라는 흐름 속에서, 생성형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 전략은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이번 강의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시연과 노하우 전수 중심으로 구성돼 더욱 실효성 있는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AI 디지털마케팅과 귀농귀촌 교육의 결합이 의미하는 것
디지털마케팅은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AI 기반 도구는 콘텐츠 자동 생성, 광고문안 작성, 고객 반응 예측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농업에 접목되면서 귀농귀촌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귀농귀촌반을 위한 기술교육에서 ‘디지털유통 3스텝 전략’은 단순히 온라인 판매를 넘어 SNS 채널 운영, 상세페이지 기획, 보도자료 배포 등 유통 전반을 포괄하는 실전형 교육이다. 이는 전통적 방식에 의존하던 농산물 판매 구조를 혁신하는 시도이자,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 주최, 농업마케팅전문가 초빙 강의 성황
5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광양시 농업인교육관 2층 강당에서는 기초영농 기술교육 과정 중 귀농귀촌반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마케팅’ 특강이 진행됐다. 이 강의는 전남 광양시농업기술센터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농업마케팅전문기업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교육은 생성형AI 기반의 콘텐츠 활용, 온라인 유통 플랫폼 운영, 상세페이지 제작 등 실습 위주로 구성되어, 이론에 머무르지 않는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을 선보였다. 특히 보도자료 작성과 챗봇 활용법까지 포함된 강의 내용은 수강생들의 높은 집중도와 열띤 질문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생성형AI를 활용한 상세페이지 제작
강사 최병석 대표는 직접 챗GPT를 시연하며 농산물 상세페이지에 들어갈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제품의 특징, 효능, 소비자 후기를 창의적으로 구성하는 AI의 능력은 수강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어 참가자들은 각자의 농산물 정보를 바탕으로 AI에게 설명문과 광고 문구를 작성하게 하고, 이를 포털형 쇼핑몰에 업로드 가능한 형태로 편집하는 방법도 설명되었다. 단순히 텍스트를 입력하는 수준을 넘어, 농업인의 콘텐츠 제작 역량이 실질적으로 확장되는 순간이었다. 이 과정은 고령의 수강자에게도 실용적이며 따라 하기 쉬운 구성으로 운영되어 현장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디지털유통 3스텝 전략과 온라인 판매 실전 강의
이어진 강의에서는 농산물 온라인 유통을 위한 ‘디지털유통 3스텝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첫 번째 스텝은 SNS 기반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 두 번째는 상세페이지와 연계된 고객육성 전략, 세 번째는 보도자료 및 인터넷 기사를 통한 언론 노출과 고객 신뢰 형성이다. 특히 수강생 다수가 “이제 농산물도 미디어처럼 보여주는 시대”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실전 활용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농업인의 디지털 전환 능력 향상과 유통 경쟁력 강화
이번 디지털마케팅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온라인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판매 전략을 익히게 되었다. 특히 생성형AI의 활용법을 익히며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체득했고, 디지털유통 3스텝 전략을 통해 자신의 농산물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노출시키는 유통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는 곧 농업인의 디지털 전환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직접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업인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은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응용력을 길러주었으며, 이를 통해 귀농귀촌 교육이 이론 중심에서 실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교육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이제 농업도 AI와 손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강의의 필요성과 시의성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귀농 2년 차인 한 수강생은 “내 농산물을 직접 콘텐츠로 만들어 소개하는 과정이 이렇게 흥미로운 줄 몰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마케팅 역량은 농업인의 생존 전략이자 성장 기회”라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강의를 진행한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는 “AI는 도구일 뿐, 농업인의 창의성과 의지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농업인들이 주체가 되는 디지털 전환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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