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관광연구학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년 춘계 정기학술대회’가 31일 이화여자대학교 ECC(Ewha Campus Complex)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 특별포럼에서 차기정부의 관광정책의 일관성과 추진력 확보를 위해 정책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대통령산하 국가관광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거나 관광 특임장관 혹은 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 전담 부처를 만들어 정책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되었다. “차기 정부에 요구하는 관광정책 방향”으로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포럼이 마련되었다.
먼저 기조연설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미래 관광환경에 대비한 한국관광정책의 방향’이 있었다. 이어 “관광정책의 추진성과와 새로운 방향 모색”(심원섭 목포대 교수), “외래관광객의 불편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에 대한 주제발제가 있은 후 이충기 경희대학교 고황명예교수의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이 펼쳐졌다. 먼저 토론에 나선 윤병국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는 “국가경쟁력과 경제적 위상에 맞는 관광정책의 추진을 위해 관광부로 독립 또는 관광청 설립을 제안”하였다.

전영철 교수(상지대학교)도 “한국관광청 신설은 독자적인 정책영역으로 관광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조하며, 국가기간산업에 맞는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김재호교수(인하공전)는 “관광을 통한 국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민휴가수요 촉진정책 및 연계·협력형 지역특화관광 사업 추진”을 제안하였다. 이처럼 이번 특별포럼에서는 ‘외래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관광정책, 관광여가복지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체계와 법제도 정비방안, K-특화 콘텐츠 발굴·육성을 통한 관광브랜드 개발,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촉진 및 일자리 창출,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관광정책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박창규 한국관광연구학회장은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지금이 관광산업 성장의 절호의 기회이고, 관광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과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말하며, “관광의 국격을 높이기 위한 조직체계와 법제도 기반 구축이 이루어져 국민행복이 실현되는 관광복지시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