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2025년 1분기 대전 지역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2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올해 1월부터 대전 지역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주요 제조업 경기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대전 지역 수출액은 4억 7311만 달러로 1월 대비 1억 1646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억 3137만 달러 증가했다.
대전의 3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포인트(p)로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 2월 제조업 생산지수 역시 전월 대비 13.2p 상승한 105.6p로 집계되며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다소 개선됐다.
생산활동수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광공업생산지수(계절조정)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확인됐다. 3월 광공업생산지수는 1월 대비 15.6p 상승한 117.3p로 전국 평균보다 2.1p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전TP는 이와 관련해 “1분기 수출 증가세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출입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미국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선(先) 수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관련해서는 “대전 지역 제조업 관련 주요 지표들이 동시에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제조업 경기 전망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면서 “제조업 재고율 등에 있어서는 국제무역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전TP 대전위기지원센터에서 발간하는 ‘대전지역 경기동향 브리프’는 대전의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로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경기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