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팜스퀘어에서는 가족 단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인 『춤추는 고구마우동』이 열렸다. 이날 강리나 씨 가족(남편 박정준, 아들 박이현, 딸 박아현)은 오롯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선물받았다.

미러볼 아래, 웃음꽃 피운 우동 반죽 시간
체험의 시작은 고구마가루를 이용한 우동 반죽. 단순한 조리 체험이려니 생각했던 가족들은 곧 체험장의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명이 꺼지고, 천장 위로 반짝이는 미러볼 조명이 켜지며 공간이 마치 공연 무대로 변했다.
이어 흘러나온 경쾌한 음악에 맞춰, 참가자들은 템버린을 들고 리듬을 타며 족반죽(발반죽)을 시작했다. 나손에는 템버린을 흔들며 아이들도 음악에 맞춰 뛰면서 체중을 실어 가면서 반죽을 꾹꾹 눌러가며 웃음을 터뜨렸고, 어른들 역시 아이 못지않게 흥겨운 춤사위로 현장을 달궜다.
“이렇게 반죽하면서 신나게 춤출 줄은 몰랐어요. 온 가족이 공연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어요.” 강리나 씨의 말처럼 체험은 요리 수업을 넘어 하나의 감성 퍼포먼스가 되었다.

“내가 만든 우동으로 한 끼, 그게 특별한 행복이었죠”
체험의 백미는 바로 가족이 함께 만든 고구마 우동을 직접 요리해 점심 식사로 즐기는 시간이었다. 강리나 씨는 “내가 만든 우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니,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의 감동이 있었다”며 “아이들과의 협업이 맛있는 결과로 이어져 더없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닭과 ㅌ끼에게 먹이를 주는 소소한 활동, 여유롭게 깡통기차를 타고 체험장 주변을 둘러보는 순간까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강 씨는 “체험 내내 선생님들의 친절한 안내와 따뜻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이곳에서의 하루는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감정을 담는 공간이 되기를”
팜스퀘어의 강통령 대표는 “『춤추는 고구마우동』은 요리 체험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힐링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춤추는 고구마우동’은 농촌 한복판에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웃고 춤추며 만드는 특별한 시간이다. 농업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음식과 놀이, 감정과 추억이 어우러지는 진짜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팜스퀘어는 고구마 우동 제조 관련 특허를 보유한 농촌융복합형 체험 공간이다.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과 창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쌀, 고구마, 전통놀이, 숲, 꽃 등 농촌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심 속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 속 치유와 여유를 제공하는 복합 농업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