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로 정육 모사형(덩어리형) 배양육 기술을 개발한 티센바이오팜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규제자유특구 투자유치 데모데이'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티센바이오팜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서 5월 29일에 이 데모데이를 개최했으며, 전국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에서 선정된 9개 유망 기업이 참가해 민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티센바이오팜은 인공장기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첨단 기술을 배양육에 접목하여, 세계 최초로 고깃결과 마블링이 살아있는 정육 모사형 배양육 기술을 개발하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미세 섬유 압출 기반의 초고속 바이오패브리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시간당 수백 kg 생산이 가능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했으며, 배양육 제조 공정 장치화의 일환으로 습식 기반 컨베이어벨트 이송 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등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수십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세계 최초로 10kg 규모의 덩어리형 배양육 시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실제 마블링이 표현된 다양한 형태의 시제품 개발을 지속해왔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COMEUP 2023'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미국 나스닥에서 소개된 글로벌 배양육 기업들과 함께 언급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배양육 생산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태아혈청을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이미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완전한 무비용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고가 배양 소재 또한 식품등급의 안전하고 저렴한 소재로 100% 대체하는 데 성공하여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했다.
티센바이오팜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육류 구조 구현 및 초고속 대량생산 기술, 식용 바이오잉크, 초저가 세포배양 기술 등 자사의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포배양육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재, 인공장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전략을 발표하여 참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티센바이오팜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수상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장공유형 자금 지원 대상이 될 예정이다. 현재 티센바이오팜은 핵심 기술 완성과 함께 인허가 및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티센바이오팜이 혁신적인 배양육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문제 해결과 함께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