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풀꽃과 별

강동춘

 

풀꽃과 별

 

 

 

풀꽃 한 송이 피면

밤하늘에서 

별 하나 돋아납니다.

 

별 하나 지면

땅에서 

풀꽃 한 송이 사라집니다.

 

풀꽃은 별을 바라보며 

며칠을 살고

 

별은 풀꽃을 못 잊어 

평생을

눈물 글썽입니다.

 

 

[강동춘]

1991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 (동시 부문),  

동시집「꽃보다 아름다운 친구」

「종달새가 물고간 수수꽃다리」「물방울 목걸이」, 

한국아동문학대상.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특선. 

대한민국 환경문학대상 외 다수

작성 2025.06.06 09:36 수정 2025.06.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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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