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6일 오전 검단산 현충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은 이현재 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9개 보훈단체 회원, 지역 기관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추념사에서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번영이 가능했다”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진정한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 동시 묵념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하남시는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보훈회관 신축 개관에 이어, 2025년부터 보훈명예수당을 월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인상한다. 70세 이상 국가유공자에게는 연 16만 원의 교통비도 지원 중이다.
이 시장은 “보훈가족의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하남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행사 직후 보훈단체 회원과 유가족을 위한 오찬을 마련해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