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후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후의 삶이 30년을 넘어가는 현실 속에서, 단순한 준비로는 ‘안전한 노후’를 보장받기 어렵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매일의 작은 습관들이 모여 인생의 황금기를 만들어간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노후 준비의 핵심 습관 세 가지를 소개한다.
인간관계 유지, 건강한 노년의 첫 번째 조건
노년기에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는 '고립감'과 '외로움'이다.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면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치매 발병률이 40% 이상 낮고, 자살률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간단하다. 동호회 활동, 자원봉사 참여, 지역 커뮤니티 모임에 정기적으로 얼굴을 비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퇴직 후에도 일정한 루틴을 유지하면서 타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생활은 심리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저축 습관, ‘작은 돈도 무시하지 말자’
‘노후자금은 젊을 때부터’라는 말은 진리다. 하지만 나이 들어 시작하는 저축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단 5만 원이라도 꾸준히 적립한다면 수년 후 큰 자산이 된다.
중요한 것은 습관화다. 자동이체를 통해 정기저축을 설정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생활 속에서 자금을 절약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은퇴 전후에는 지출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생활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계부 작성도 유익하다.
재테크, 노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노년기에는 무리한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관건이다. 그러나 여전히 ‘현금만 보유’하는 것은 리스크를 높이는 전략이다.
예금, 채권형 펀드,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금융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인식하고, 정기적으로 금융 교육을 받거나 은행·증권사의 무료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세대라면 간단한 금융 앱을 통해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사회적 관계, 경제적 안정, 전략적 금융 습관’이라는 세 가지 축은 인생 2막을 풍요롭고 빛나게 만드는 핵심 조건이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작고 실천적인 습관들이 모여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된다.
노후 준비는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관계, 정신 건강, 자기 효능감까지 포함한 ‘삶의 질’ 전체를 다루는 총체적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부터 조금씩 실천하자. 가장 찬란한 노년은 준비된 이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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