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충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청남도와 (사)충남해양수산총연합회(회장 박주완)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충남 지역 주요 수산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산물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제공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메인 프로그램은 ‘수산물 특별 할인 판매’ 행사다. 신선한 생선, 조개류, 건어물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끌어왔다. 더불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권 추첨 이벤트’, 관람객이 현장에서 바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즉석 요리 부스도 마련돼 먹거리 체험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공연도 함께 어우러진다. 해변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은 관람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깜짝 수산물 경매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예상치 못한 즐거움도 기대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체험존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체험이 운영되며, 형형색색의 연이 하늘을 수놓는 연날리기 퍼포먼스는 해변의 낭만을 더한다.
충청남도 어촌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행사 그 이상”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충남 수산물의 우수성과 신뢰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소비촉진 모델을 구축하고, 도내 수산업 발전을 위한 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코로나 이후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다시 일으키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장 직거래 중심의 소비 촉진 방식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는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과 체험을 연계한 융복합형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수산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태안의 푸른 바다와 신선한 수산물,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6월 첫 주말, 가장 알찬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