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작가 조영신의 첫 번째 개인전 “지구(Earth)”가 오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내 무등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총 39점의 사진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AI 기법을 활용해 수채화와 유화 질감을 입힌 회화적 이미지로 새롭게 탄생 되었다.
조영신 작가는 1954년생으로, “사진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하고, 공감과 연결이 있는 예술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 아래 10여 년 전부터 사진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연꽃을 처음 카메라에 담았을 때 느꼈던 설렘이 사진 작업의 시작이었다”고 회고하며, 사진 위에 예술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창작 방식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대명매>와 <인물>이다.
- ‘대명매’는 3월 폭설 속에 꽃망울을 머금은 매화의 모습을 유화와 수채화 기법으로 각각 표현하여, 자연의 인내와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 ‘인물’은 네팔 화장터 다리 위에서 만난 남성들의 강렬한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더욱 깊어진 인간의 표정을 포착했다.
작품 크기는 59×33인치, 39×26인치, 23×23인치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액자 및 족자 형태의 회화 융합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영신 작가는 향후 인물, 도시, 골목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기획전과 국제 사진 공모전, 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사진예술단체인 미국사진협회(PSA Worldwide)가 공인한 국제사진공모전 ‘KOREA PHOTO ART 2025’ (PSA2025-1737)에 포토저널리즘에서 PSA HM Ribbon을 입상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작가의 작품이 교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 감성과 기술이 어우러진 조영신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