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과 치유,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 태안이 먼저 전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6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WBE Congress)’에 참가해 국내외 식물·원예·치유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박람회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번 총회는 식물 교육과 정원문화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로, ‘치유와 자연’이라는 핵심 주제를 태안 박람회의 성격과 맞물려 박람회의 국제적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무대였다.
조직위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의 상생을 꿈꾸는 플랫폼으로서 박람회를 세계무대에 올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운영된 전시홍보관에서는 태안의 생태 자원, 원예 치유 기반, 지역 문화자산 등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스토리 중심 콘텐츠로 풀어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전시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방향성에 공감하며, “정원과 치유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의 장이자, 생명력 있는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조직위는 이번 총회를 통해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국립수목원, 프랑스 국립식물원 등과의 교류도 한층 더 강화했다. 앞으로 박람회와 연계한 국제 학술 포럼, 글로벌 홍보 협약, 전시 교류 등의 논의도 오가며 협력 기반이 마련되었다.
특히, 박람회의 핵심 테마인 ‘원예치유’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 사례를 반영한 포럼 주제를 구성할 계획이어서 실질적인 학술·정책 교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총회 참가를 통해 박람회의 철학과 비전을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협력 확장을 통해 태안을 세계가 주목하는 치유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충남 태안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 & 치유’. 참가자들은 정원과 식물, 치유 프로그램, 힐링 콘퍼런스 등을 통해 현대인이 필요로 하는 회복과 자연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다.
2026년 봄, 태안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 치유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서 조직위가 보여준 준비된 행보와 비전은 단지 박람회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도시 태안의 가능성을 예고한다.
세계가 주목할 만한 행사가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태안의 발걸음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