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대한민국 시골 풍속도] 가루받이

김관식

 

가루받이

 

 

 

봄이 되어

과일나무에 꽃이 피었다.

 

과일나무 달라붙은

벌레가 해치지 못하게

농약을 뿌려

벌레들을 죽였다.

 

농약냄새 때문에

벌과 나무들이

과수원 과일나무 꽃을 찾아오는

벌과 나무가 적었다.

 

농부는 붓을 들고

벌과 나비들이

미처 다 못한

가루받이를 위해

벌이 되어주었다.

나비가 되어주었다.

 

붓을 들고

과일 열매가 맺도록

꽃들을 쓰다듬었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5.06.12 09:23 수정 2025.06.12 09:34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여름하늘
잠자리가 날아가는 하늘
의자가 있는 풍경
아기고양이의 사냥 본능
ai영상 순천만칠게빵 cf홍보영상 국제온라인6차산업협회 #마크강
여름하늘
아기꽃냥이
냇가
강아지풀이 통통해지면 가을이 온다
길고양이
소와 여름
2025년 7월 21일
#이용사자격증 #주말속성반 #직장인반
[자유발언] 딥페이크 이용 범죄의 원인과 해결방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3 - 장재형목사
어린왕자
빗소리
진돗개가 있는 아침 풍경
빨리 도망가
외국인들이 정말 부러워한 대한민국 시민의식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