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N 엔터스타뉴스ㅣ 방준희 기자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이호영)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산화한 13,847명의 전사·순직 경찰관을 추모하는 『전사 순직 경찰관 추념식』을 6월 6일 오전 11시 30분, 경찰청 경찰기념공원에서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같은 날 오전 거행된 제70회 현충일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에 이어 진행되었으며, 추념식에는 경찰 유가족과 국가유공자, 경찰청 주요 인사, 사단법인 한국경찰유족회를 비롯한 유관 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찰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통합의 뜻을 되새겼다.

경찰기념공원은 2016년 6월 6일 개원 이후, 경찰영령을 기리는 국가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날은 새롭게 선정된 12인의 순직 경찰관 명패가 추모벽에 봉안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묵념 △경과보고 △추모벽 명패 봉안 △헌화 및 분향 △경찰청장 식사 △유관단체 대표 추도사 △감사장 전달 △폐식선언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식사에서
“전사·순직 경찰관을 비롯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드린다”며
“오늘 이곳에 명패가 봉안된 12분을 포함해, 총 13,847명의 순국·순직 경찰관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에서 앞서간 선배 경찰관들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책임 있는 경찰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도사에 나선 오승기 사단법인 한국경찰유족회장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평가받는 것은 바로 이 자리에 모셔진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한국경찰유족회는 앞으로도 순국경찰의 명예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국민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논선 한국경찰유족회사무총장은
“오늘 우리는 단지 과거를 기리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정의와 희망을 지켜온 분들을 국민 앞에 바르게 기억시키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경찰관들의 헌신이 잊히지 않도록, 유가족의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사단법인 한국경찰유족회는 경찰정신의 등대가 되어 끝까지 국민통합에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사·순직 경찰관의 영예성을 크게 높이는데 공헌한 공로로 사단법인 한국경찰유족회 박경미 회원에게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보훈을 통한 국민통합”을 강조한 시대적 과제를 반영하며, 경찰의 역사와 유가족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감동과 공감의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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