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메타(Meta)가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메타 AI(Meta AI)'에 새로운 동영상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사전 설정된 AI 프롬프트를 활용해 짧은 동영상의 의상, 배경, 스타일 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내에서 Meta AI 앱, 메타의 웹사이트(meta.ai), 그리고 TikTok의 CapCut에 대응하는 편집 도구인 Edits에서 사용 가능하다. 메타는 이번 편집 도구가 'Movie Gen AI'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실제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메타에 따르면 사용자는 10초 길이의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총 50개의 프리셋을 활용할 수 있다. 프리셋은 ‘빈티지 만화책 스타일’ 적용, ‘비 오는 날’ 조명 변경, 피사체 의상을 ‘우주 생도 슈트’로 바꾸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메타가 크리에이터와의 피드백을 통해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이 완료된 동영상은 메타의 주요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메타는 올해 말까지 더 많은 사용자 맞춤형 옵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자사 블로그에서 “이 기능은 모든 사람들이 창의적으로 실험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동영상을 만들어 친구, 가족, 팔로워와 공유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며 “좋아하는 가족의 추억을 새롭게 구성하거나, 청중을 즐겁게 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능 출시는 생성형 AI 영상 편집 기술을 두고 구글을 비롯한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메타는 이미지 생성 기술을 비롯해 점차 영상 편집 영역으로도 AI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원문바로가기: Meta AI, 동영상 편집 기능 강화 | 테크크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