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흔한 수학 교습소 이름처럼 보였지만, 이곳을 찾아간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져나간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수업’, 그리고 ‘교구로 배우는 즐거운 수학’이라는 내용 때문이었다. 20년간 지역 교육 현장에서 뿌리 내린 정현정 원장의 진심이 담긴 공간, 그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자 이곳을 찾았다.
 ▲ 정현정 원장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정현정 원장은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수학 교육원으로, 유치부부터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원을 소개했다.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지만 정 원장의 20년 교육철학이 녹아든 그녀만의 교습소다.
▲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정 원장은 수학 교습 경력만 20년이 넘는다. “어려운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치고 싶었고, 아이들과 교구를 활용해 즐겁게 수업을 하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이곳 만의 차별점은 바로 교구 수업과 학습 코칭에 있다. 정 원장은 교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아이들이 수학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수학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교구를 활용하면 아이들이 수학을 놀이처럼 받아들이며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수학 실력 향상에만 그치지 않고 학습 습관을 바로잡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정 원장은 학습 코칭 전문가 과정을 이수해 ‘공부하는 방법’까지 함께 지도한다. “공부는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내 공부는 내가 한다’는 태도를 심어주려 하고 있죠. 저는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보다는, 옆에서 아이들을 이끄는 코치가 되고자 합니다.”
 ▲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그녀가 강조하는 ‘코칭’은 단순한 수업을 넘어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중시하는 교육관이다. “지금은 티칭보다는 코칭의 시대예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 스스로가 깨닫고 학습하는 방향으로 수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 원장은 수학뿐 아니라 국어, 영어 등 다른 과목도 학습 태도만 제대로 잡히면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그가 지난 20년 동안 만나온 수백 명의 아이들, 그중 유난히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있다. “2011년에 처음 수업한 7살 아이가 있었어요. 2년 수업 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죠. 그 뒤 몇 년에 한 번씩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저를 찾아왔어요. 마지막에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저를 보러 어느날 무작정 찾아와 학원 문을 열고 환하게 웃던 그 아이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전국 요리수칠교 대회 심판을 보는 정 원장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또 다른 에피소드는 반가운 재회였다. “예전에 수업을 함께했던 어머님이 임신 중이셨는데, 수업을 그만두고 연락이 끊긴 후 6년 만에 다시 만났어요. 그 당시 뱃속에 있던 동생이 태어나 자라서 제게 수업을 받으러 온 거예요. 그렇게 가족이 다시 찾아와 준다는 건 제게 정말 큰 의미죠.” 이처럼 ‘멘사창의센터’에는 남매, 자매, 쌍둥이 형제들이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정 원장의 목표는 분명하다. 현재의 교습소 공간을 조만간 학원으로 확장 이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품고 있다. 단지 수학만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 학습 코칭을 병행하는 전문 교육 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아이들에게 공부는 긍정적인 경험이 되어야 해요. 어떤 과목이든 공부에 대한 태도와 습관이 잡히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 원장은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사교육의 중요성을 과하게 강조하기보다는, 교육 정책이 아이들의 자율성과 학습 동기를 키워주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공교육이 아이들의 진짜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변화하길 바랍니다. 획일적인 시스템보다는 다양한 교육 방식을 인정해주는 유연한 구조가 필요해요.”
▲ 교사들의 역량강화 강의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약 1시간의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기자는 이 조용한 교습소가 단순한 수학 교실이 아닌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작은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구를 들고 수업하는 교사의 눈빛은 진지했고,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겠다는 다짐은 현실 속에서 실현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수업을 받았던 아이들이 시간이 흘러도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은, 이곳의 교육이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관계 위에서 이루어졌음을 증명한다.
▲ MTLC 다면적 학습역량 검사 (사진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 |
‘멘사창의센터 수학교습소’는 이제는 단지 ‘광명시 철산동의 작은 수학 교습소’가 아니다. 20년의 노하우와 철학, 그리고 따뜻한 소통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든든한 교육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다. 곧 있을 확장이전 후의 그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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